하늘이 높고 해가 쨍했던 날. 사진에서의 하늘만 보면 한여름인가 착각할 정도인데 . . . 사실은 무척이나 추웠던 최근이다.
갑자기 짧은 팔에서 바바리/가을코트를 건너뛰고 바로 겨울 코트로 넘어와서일까 아직 이 추위에 적응이 되지 않는다. 🥶 매년 맞이하는 겨울인데 어떤 온도에 어떤 두께의 옷을 입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
나만 그런가? ㅎㅎㅎ
굳이 기억할 필요 있어? 그냥 내키는 대로 내 몸과 마음이 끌리는 대로 멋지게 입으면 되지 뭐~

추운 날에는? 따뜻한 국물이 국룰!
늦은 시간이 아닌데도 벌써 줄 서 있었던 도동집. 처음 가보지만 함께한 지인이 이 집이 인기가 있으면서도 줄이 금방 줄어서 좋다고 했다.

미리미리 마음속에 메뉴를 정할 수 있도록 가게 밖에 메뉴가! 약 10분 정도 대기 했으려나?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주문!
저희는 도동탕면 두 개 주세요~

처음 와보지만. . .이영자가 나왔던 명품맛집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왔었는지 벽에 저렇게 사진이 걸려있었다. 이런 거 보면 기대감 올라가는 건 사람 심리 ㅎㅎㅎ

레트로 풍의 소금과 후추통 그리고 그걸 더 돋보이게 하는 타일 벽

작은 나무 서랍은 수저통

귀여워서 한 컷 더

간간한 반찬들이 나오는 거 보니 맑은 국물일까라는 생각을 잠시 하던 중

상당히 빨리 나왔던 우리의 도동탕면

고기와 목이버섯 그리고 쑥갓이 듬뿍

면은 꼬들꼬들한 일본라멘 스타일의 면

꼬들한 면에 쫄깃한 고기를 말아 먹으니 완맛

고기는 다소 퍽퍽할 수는 있으나 면과 함께 먹으면 퍽퍽함은 중화된다. 국물은 하얗지만 칼칼함을 선사하는데 내 입맛에는 좀 짠 편이어서 물을 살짝 섞어 먹었다.
총정리,
- 추운 날씨에 후후 불면서 먹으면 너무 맛있을 도동탕면
- 함께 나왔던 반찬도 하나하나 간간하게 맛도 좋았다.
- 꼬들면에 함께 들어있었던 재료들과 조합해서 먹는 재미도 있었고 칼칼 깔끔한 맛이다. 다만, 국물이 조금 짰던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전반적으로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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