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이렇게 맛있는 곳 천지인 걸까?
지점이 몇 곳에 있다고 하는데 나는 처음 가본다.
아는 언니가 쌀쌀한 가을날 따끈하게 먹기 좋은 된장 전골 먹으러 가자고 나를 이끌었다. 아주 추운 건 아닌 온도이지만 몸이 쌀쌀한 날씨에 아직 적응이 안 되어 그런지 요즘 부쩍 더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데~ 이런 내 마음을 알았던 걸까? ㅎㅎㅎ
고마워, 언니!

이름은 옥된장

낮에는 된장 전골 위주로 팔지만 실제로 저녁에는 수육 맛집이라고 한다.

그래도 된장 전골이 핫한 점심시간. . . 자리가 꽉 차서 대기 올리고 좀 기다렸다.
한 20분쯤 지났으려나? 우리의 차례가 왔다. 아~ 따끈한 국물 맛있게따!

이렇게 해서 먹으란다. . . 적당히 잘 읽고 따라 하면 맛있는 된장 전골이 보글보글 완성된다!

일단 우리의 된장 전골이 나오기 전에 테이블 위에 준비되어 있는 김을

그릇에 예쁘게 꺼내고 기다린다.

그러고 있자니 바로 직원분이 반찬으로 김치찜을 가져다준다~

우리가 주문한 소고기 삼겹살 된장 전골 2인분

고기 뭉치, 미나리 뭉치 그리고 두부 뭉치로 대분류해 볼 수 있다. ㅎㅎ

그리고 살짝 보이는 파 그리고 고추. . . 이렇게 조합이 되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지?
기대 기대~ 어서 끓어라~~~~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어리굴젓. . .신선하고 맛있다고 하면서 언니가 주문했다. 오, 쉽게 찾아보기 힘든 어리굴젓~ 오늘 밥도둑 주인공이 너무 많다. ㅠㅠ;;;;

어리굴젓 구경하면서 감탄하고 있자니 그 사이에 보글보글

예쁘게 익은 된장 전골. . . 된장과 미나리의 조합은 생소하지만 어떨까 궁금했는데~

언니가 의외의 조합이지만 맛있다고 했다.

너무 예쁘게 끓고 있네

그리고 아주 마음에 드는 큼직하면서도 촌두부 스타일의 두부!

밥의 양이 내게는 충분하긴 했는데. . 이 그림에는 조금 더 고봉밥이면 사진이 예뻤을 거 같다.

충분히 들어있던 고기. . . 국물과 밥과 함께 먹으니 따뜻한 느낌이 식도를 통해 위로 내려가는 게 기분좋게 느껴진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었던 밥과 어리굴젓과의 만남. . .

비리지 않고 냄새도 안 났던 어리굴젓은 된장 전골 뒤를 이어 밥도둑이 되었다.
요즘 관리 좀 해보려고 밥의 양은 좀 조절하려 하는데 여기서 먹는 이날에는 깡그리 밥을 다 끝냈다. . . . 다이어트는. . . .
내일부터란다. . . (누가? 내가 😆)
총정리,
- 식당이 깔끔하고 음식도 깔끔하다.
- 된장 전골이 맛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된장이다 보니 조금 짠 편이다. 그래서 밥을 많이 먹게 되는 경향이 있는듯하다. 그.래.도. 맛있다 ㅎ
- 어리굴젓도 비리기 쉬운데 깔끔하고 시원하게 맛있었다. 물론 이것도 젓갈이다 보니 짠 편이다. 따라서, 이 집에서는 밥이 필수!
- 대기가 조금 있지만 아주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배가 고파 쓰러지기 전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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