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카페 - 스트라다 커피 로스터스] 쌉쌀하면서 고소한 커피

합정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근처에 맛있는 커피집이 있나 찾아보던중 스트라다 로스터스를 발견.  



다양한 커피집이 존재하는 합정이라서 사실 고민을 많이 하다가 로스터스인 카페면 기본이상은 하겠다는 생각에 이 카페로 향했다.  나의 이 날의 첫 커피를 내게 선사해 줄 곳이었기에 맛있기를 기대하면서 갔던 곳.

주차하고 찾아서간 뒷문. . .처음간 빌딩이라서 내게는 미로같아.

공간은 길고 다소 좁아보이지만 자리들을 알차게 준비해놨네

메뉴

그리고 원두에 대한 tasting note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의미로 원두의 이름을 이렇게 정했나보다.  본질이 중요하지만 충실한지가 더 중요하다 생각되어 ㅎㅎㅎ 충실로 주문!  그리고 배도 슬쩍 고프니 말차 파운드도 메뉴에 쪼인.



그리고 이 날 내가 더 충실하게 하루를 보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마음도 함께~

해가 과하게 들어오지 않고 살짝 스며드는 자리

그리고 예쁘게 놓여있던 풋풋한 꽃꽂이

커피를 기다리며 평온한 창밖을 감상하던 중

나의 메뉴가 준비되고


예쁜 쟁반에 살짝 당황스러운 카페트모양 코스터 위에 놓여진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말차크림이 듬뿍 올라간 말차파운드

해가 스며들어오니 당황스러웠던 카페트모양 코스터도 나름의 감성을 자아낸다.

충실 원두의 커피는 맛이 나쁘지는 않다.  

내 개인 취향으로는 고소함과 산미의 전반적 발란스가 있는걸 좋아하는 반면에. . . 충실의 원두는 쌉쌀한 맛과 고소함에만 집중된 맛이라고 느껴졌다.  이건 개인 취향이라서 쌉쌀하고 고소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척 좋아할듯 하다.

이런 크림이 올려져 나오리라 예상을 못했는데

다소 퍽퍽할 수 있는 파운드 케잌을 촉촉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싶을 정도로 부드러웠던 말차크림

그러면서도 크림이 과하게 느끼하지 않았던게 포인트인데. . . 살짝 아쉬웠던건 내가 아는 일반적인 파운드보다 조금 건조했다는 부분이다.  그래도 크림이 함께 했기에~ 그 아쉬움이 감해졌다.














첫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충분한 카페인이 섭취가 되었으나

본질은 어떨지 궁금해서 한잔을 더 주문해봤다.  

일단 처음꺼 보다는 크레마가 있어서 먹음직 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쌉쌀한 맛이 강한 충실보다는 발란스가 잘 맞는 맛이었다.

사람마다 커피 취향은 모두 다르다.  나 또한 내가 고집하는 또 좋아하는 맛이 있다.  두가지 원두 중에 굳이 선택해야한다는 나는 본질을 선택하겠다.



총정리,

- 취향의 차이겠지만 스트라다카페는 찐한 커피가 기본인듯 하다.  늘 찐한 커피를 좋아하고 선호하는 나이지만 여기의 다크로스트인 “충실”이 아닌 미듐로스트인 “본질”이 더 끌렸다.

- 전반적으로 분위기 깔끔하고 직원도 무척 친절하다.  

- 주차도 가능하다.  다만, 커피한잔만 (1만원이 넘지 않으면) 주문하면 30분밖에 제공이 안된다.  이부분은 아쉽지만 사정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내가 원두를 샀던 이유도 주차때문이다.)

다소 이 카페에서 시간 (1시간 좀 넘게) 을 소요 했기에 주차의 금액을 맞추기 위해 원두도 구매했다.  “본질”원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