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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 맛집 - 영춘옥] 85년의 포스가 풍기는 곰탕집

Zozo_zo 2024. 1. 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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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주 추웠던 날 종로3가 근처에서 볼일을 보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  주변에 따뜻한 국물있는 간단한 메뉴가 없나 찾아보다가 85년 전통이라는 영춘옥을 알게되었단~ 말이여~ (드라마 "소년시대" 말투 ㅎㅎㅎ)

입구모습

메뉴는 비교적 심플





푸짐한 김치

이 추위에 뜨끈한 국물만 봐도 마음이 포근





조금 예쁘게 담아주면 좋았겠지만. . . 숫가락이 들어가기도 전에 저렇게 고기가 붙어 나오다니 비주얼 상으로 조금 아쉽

그래도 맛은 있겠지?  이이~ 오래된 곳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꺼라 생각하는데

일단 함께 제공된 국수먼저 맛보기

고기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좋고

한스푼 가득 떠서 먹어보니
맛있는데 내 입맛에 많이 짰던게 흠이라면 흠

밥과 고기 그리고 국수를 함께 떠서 먹으면 짠맛이 조금 완화될까 싶었지만 그렇지는 않고 일관성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짜긴 했다.





그래도 김치 맛을 안보면 예의가 아니니 ...물을 마셔가며 짠맛을 중화시키고

곰탕을 끝까지 먹었다.



총정리,

  • 맛이 있지만 내 입맛기준으로 조금 덜 짰으면 맛있다는 생각이 훨씬 더 강했을듯 하다.  혹시 또 다음에 가게 된다면 그리고 또 내 입맛기준에 짜다느껴진다면 그때는 뜨거운 물을 좀 달라고 해야겠다.

  • 국수와 밥에 말아먹는 곰탕은 나름의 포스를 뽐낸다.

  • 고기양도 넉넉하고, 김치도 깔끔한 맛이다.

  • 종로3가 근처에 가게된다면 오래된 곰탕집에서 맛보는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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