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맛집 - 핀치브런치바] 맛좋은 건강한 재료로 브런치를 🥙
하늘 높고 푸르른 날
지인들의 좋은 소식에 모임이 참 많아졌다. 행복한 모임들~

그린 색 문이 있는 입구의 모습
옆에 조연으로 출연 중인 식물들도 잘 어울리고 상큼하고 깔끔한 느낌이다.

내부로 들어가면 테이블이 몇 개 준비되어 있고,
거의 대부분은 바 (bar) 자리로 준비되어 있다. 그래서 이해하게 되었다~ 왜 브런치“바”인지. . .

올데이 브런치 메뉴와

내추럴 와인까지 준비되어 있다. (물론 논알콜 음료도~)

좁은 공간을 깔끔하게 만들어놨고

그렇지만 충분히 넓게 준비된 바 자리들

우리는 속에 있는 테이블 중 한곳을 이용하였다. 세명을 앉기에는 바 자리보다는 테이블 자리가 대화하기 좋으니까! 😬

한국어가 수준급인 어여쁜 외국 직원분의 섬세한 커피 서빙

우리 모두 추웠던 몸을 녹이려 따뜻한 커피 한 잔씩
(문의해 보니 디카페인은 불가)
우리는 여기의 네 가지 디쉬 모두를 주문했다. 세 명이서 다 먹어보자규! 좋은 만남에 맛있고 건강한 음식까지 있으니 우리의 대화는 두려울 게 없다! ㅎㅎㅎ

이것은 레몬 드레싱, 방울토마토 그리고 채소를 올려낸 비트 후무스.
과하게 튀는 맛없이 재료 하나하나 본연의 그대로의 맛으로 멋진 조화를 보였던 디쉬.

메뉴를 보면서 맛이 궁금했던 제철인 감을 이용한 감커리와 구운 뇨끼.
감맛의 터치가 느껴지고 구운 뇨끼는 쫀득한 식감이 이 디쉬의 매력.

그릴드 사워도우에 샬럿과 타임을 넣고 콩피한 버섯과 마늘퓨레를 올린 오픈 샌드위치. 위의 크림이 매력적이었고 버섯의 식감과 바삭한 사워도우가 먹는 재미를 더했다.

참나물과 레몬 제스트, 그리고 토스트 한 견과류를 넣고 버무려낸 페스토 파스타.
이 파스타는 감칠맛이 살아 있고 올라간 채소도 정말 향긋한데 다만 이 메뉴는 나오자마자 먹어야지 조금 뜸 들이고 먹으니 뿔어터지는 느낌과 함께 드라이 해져서 맛있는 맛을 못 볼 수도 있다.

우리가 주문한 네 가지 디쉬
하나하나 매력 터졌고 맛도 건강하게 다채로웠다.

여기 커피잔 은근 마음에 든다. 하지만 커피 마실 때 나는 머그파! ㅎㅎㅎ 보약 먹듯 대접으로 마시는 스타일이라 다소 양이 적어서 아쉬웠는데 리필이 가능해서 너무 좋았다.
총정리,
- 이 세상에 맛있는 음식점은 많지만 건강하게 맛있는 음식은 제한적인데 핀치 브런치 바는 건강한 재료로 맛있는 브런치 메뉴를 선보였다.
- 다소 낯설었던 비트 후무스는 그 이미지를 깨고 맛이 상큼하고 좋았고 모든 메뉴 하나하나 고민을 해서 만들어졌다는 게 느껴졌다.
- 이용 시간제한 2시간 - 주문 시에 가이드는 없었지만 남자 매니저님이 (2시간된 우리에게) 와서 원래 여기 이용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다고 했다. 이런 내용은 차라리 메뉴에 써놓거나 주문할 때 가이드를 해준다면 직접 와서 어려운 멘트를 전달하지 않아도 될 텐데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나쁜 의도 아닌 걸 알겠지만 그런 얘기를 듣는 고객이 기분이 좋을 리는 없으니까 말이다.
- 주차는 주변에 가능(유료) 하고 TMAP 발렛도 이용가능하다.


